4.5조원. 무신사의 2024년 거래액입니다. 매출은 1조원. 6년 만에 매출만 11배 커졌습니다. 고속 성장의 핵심엔 '덕후의 집착'이 있었습니다. "여긴 패션을 미치도록 사랑하면서도, 시장을 아는 사람들의 직관으로 가득찬 곳이에요." 22년간 축적한 데이터에 '덕후력'이 더해지니, 혹한기에도 급속 성장하는 패션 공룡이 됐습니다. 반대로 움직이는 전략도 통했습니다. 다들 오프라인 사업을 줄이는 불경기인데도, 2000평 규모의 스토어 4호점을 준비 중이고요. 글로벌 진출도, 강점인 온라인에서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프라인 접점을 만드는 데 주력했죠. 언뜻 보기에 '거꾸로 가는 게 아닌가' 싶은 행보, 그 이면이 궁금했습니다. ①브랜드개발 ②오프라인 스토어 ③글로벌 전략 ④상품기획(MD). 핵심 밸류체인을 따라 무신사를 심층 해부하는 인사이드 시리즈, 지금 시작합니다.